전반기 200% 투혼의 대가? ‘신인왕 유력’ 송승기의 구속 하락, 이제는 회복이 필요하다 잠실에서 드러난 한계…송승기, 조기 강판 LG 트윈스의 좌완 루키 송승기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뚜렷한 피로 누적을 보이며 조기 강판됐다. 7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그는 4⅓이닝 동안 3실점, 투구수 103개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 3실점 이후 안정을 되찾았지만, 구위는 예전 같지 않았다. 직구 구속 하락…지친 팔이 보내는 신호 이날 가장 주목할 부분은 직구 구속. 시즌 내내 평균 145km 수준의 패스트볼을 유지하던 송승기는 이날 경기에서 최저 139km까지 떨어졌다. 최고 구속도 148km로 다소 낮아진 가운데, 이는 누적된 피로와 체력 저하를 명백히 보여주는 지표였다. 신인왕 0순위에서 전반기 에이스까지 송승기의 전반기 성적은 신인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다.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그는 17경기 93이닝 8승 5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했다. 이닝 소화는 리그 18위, 평균자책점은 16위, 다승 부문은 공동 6위. 사실상 2~3선발 역할을 해낸 셈이다. 염경엽 감독은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해줬다. 연패를 끊은 것도, 외인이 아닌 송승기였다”며 “전반기 최고의 수확”이라고 극찬했다. 첫 풀타임 시즌, 체력 관리가 최대 과제 문제는 이같은 전력 투구가 '신인'에게는 무리일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까지 1군 통산 8경기 9⅓이닝에 불과했던 송승기. 퓨처스리그에서도 가장 많이 던졌던 시즌은 104⅔이닝에 불과했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정규시즌만으로도 146이닝, 포스트시즌 포함 시 150이닝을 넘길 수 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구속 하락이 두드러졌다는 점은 단순한 부...
20점 차를 무너뜨린 역전극, 타운스가 중심이었다 칼 앤서니 타운스가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26일(한국시간), 인디애나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025 NBA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3차전에서 뉴욕 닉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6-100 으로 꺾으며 시리즈 첫 승을 기록했다. 홈에서 연이어 패배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뉴욕은 원정지에서 귀중한 반격에 성공했고, 그 중심에는 ‘4쿼터의 사나이’ 타운스 가 있었다. 침묵하던 타운스, 후반부 진짜 클래스를 보여주다 이날 경기 초반 뉴욕은 고전했다. 전반 내내 타운스는 상대 수비에 막혀 4득점에 머물렀고, 팀 역시 45-58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까지도 분위기 반전을 만들지 못하며 열세가 계속됐다. 그러나 4쿼터 시작과 함께 타운스는 다른 선수가 됐다. 3점슛 2개를 포함한 다양한 득점 루트 로 뉴욕의 공격을 이끌었고, 자유투를 포함해 4쿼터 팀의 22득점 중 20점을 혼자 기록 하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종료 5분 46초 전, 타운스의 자유투로 마침내 역전에 성공 한 뉴욕은 이후에도 기세를 유지하며 페이서스의 반격을 막아냈다. 타운스에 이어 브런슨까지…공격 밸런스를 완성하다 페이서스가 타운스에 수비를 집중하자, 제일런 브런슨 이 결정적인 플로터로 응수했다. 뉴욕은 공격 밸런스를 완성하며 상대의 파울 작전도 침착하게 대응, 시리즈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날 타운스는 24득점 다수 리바운드 를 기록, 닉스의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특히 3쿼터까지 단 4득점이었던 그는 단 한 쿼터 만에 영웅이 되며 극적인 반전을 연출했다. 타운스 “믿음이 힘이었다…우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경기 후 NBC 스포츠 와의 인터뷰에서 타운스는 “ 팀원들이 날 믿었고, 나는 그 믿음에 보답하고 싶었다 ”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파울 트러블 등 어려움도 있...